양질의 보육환경 권역별 어린이집 설치가 답이다!

 

박 수 자 의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홍희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구인모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자유한국당 박 수 자 의원입니다.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게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보면서

올 한해 경제가 회복되고 모든 일이 잘 풀려서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웃음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열악한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통해 우리의 희망인

어린 새싹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해마다 늘어가는 민간 어린이집 폐원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본 의원이 우리군 7개소 국공립 어린이집을

점검한 결과 최근 신축한 소만과 푸르지오

어린이집을 제외하면,

나머지 어린이집은 25년 ~ 30년 정도 경과된

노후시설로 양질의 교육환경 제공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군에서는 노후화된 건물 시설개선을 위해

해마다 수천만 원을 투입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협소한 대지면적과 건물면적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없는 다른 조치들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판단됩니다.

 

한 예로 복지회관 어린이집과 동동어립이집

3~4세 방은 주방에 통로가 없어 원생 방을

통로로 활용하고 있고, 복지회관 어린이집 4~5세

방은 창문이 없으며, 화장실은 협소하고, 개수대

높이 등 전반적으로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올해 우리군 어린이집 현황을 보면 29개소 1,25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민간어린이집 11개소 폐원, 221명이 감소하였고, 지난해에만 4개소가 폐원을 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민간어린이집 폐원과 원생 감소가 불가피 하고

사립어린이집 폐원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 여겨집니다. 열악한 보육시설은 교육도시

이미지에도 옥에 티가 될 것입니다.

 

「영유아 보육법」제3조 보육이념에서는

“보육은 영유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평가 인증 매뉴얼」에서는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야외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린이는 즐겁게 놀이할 공간이 필요하고,

마음껏 뛰어 놀아야 심신이 건강할 수 있는데

우리군 국공립 어린이집은 대지와 건물이

협소하고, 놀이기구도 다양하지 못해 놀이뿐만

아니라 야외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은 아이들 체력약화로 이어져 한명만 감기를

앓아도 전 원생이 감기를 앓는 실정입니다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거창유치원은 다릅니다.

2005년 3월에 초등학교 유치원을 한곳으로

통폐합한 거창유치원은 대지 면적 8,374㎡, 건물 면적 2,032㎡에 넓은 운동장과 다양한 놀이기구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시설과 매일 1시간 이상 야외수업을 실시함은 물론

아이들이 함께하는 놀이 등을 통하여 즐겁게 뛰어놀고 다양성을 길러줌으로써

심신이 건강하여 감염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로 몸살을 않고 있는 이때 유치원

통, 폐합은 교육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유아 및 어린이는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최고의 자산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환경 개선

이야말로 젊은 세대들을 우리 군으로 끌어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구증가 시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마다 더해가는 출생아 수 감소는

향후 민간어린이집 폐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근본적인 방안이 검토되어야 하며,

 

그 대책으로 강남·북 권역별로 각 1개소씩

150명~200명 수용규모의 권역별 어린이집

설치를 건의합니다.

 

향후 권역별 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하다면,

기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도 아울러 당부합니다.

 

경자년 새해 군민 모두가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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