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올해 첫 번째 특별전으로 ‘탈놀이-복을 빌고 탈을 막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성탈박물관, 국립국악원, 마산오광대보존회, 청도박물관, 하회동탈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됐으며, 고대부터 전해진 처용탈, 장례에 쓰인 방상시탈과 함께 창원지역에서 현전하는 마산오광대 관련 자료 50점이 소개된다.

탈놀이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산대놀이’, 경상남도에서는 ‘야류’와 ‘오광대’라 불리며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반영한 대사와 행위, 의식들을 계승한 제의이기도 하다. 이러한 탈놀이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경남 지역에 가장 많다.

 

 

전시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부는 ‘탈놀이의 시작’으로 탈놀이의 유래와 지역별 분포를 소개한다. 제2부는 ‘마산과 오광대’로 경남의 탈놀이와 함께 마산오광대를 중심으로 과장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각각의 등장인물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055-225-7175)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우리나라 전통 탈놀이와 창원지역에 현전하는 탈놀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를 바란다”며 “박물관이 앞으로 많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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