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오늘은 그간 조치 사항, 1번 ~ 5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그리고 한마음창원병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간 조치 사항(2. 23.(일) 14:00 이후) 먼저, 그간 조치 사항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고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여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우리 시도 이에 맞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종합상황실과 보건소의인원을 보강하고, 최고 수위의 대응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앞으로의 며칠간이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기에,

지금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역소독을 실시하겠습니다.

금일 현재까지 집계된 우리 시 확진자는 총 5명입니다.

어제 발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검사자는 총 390명으로 확진자 5명, 음성 판정 271명,

나머지 114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44명입니다. 이들 중 24명은 약간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검사 진행 중입니다.

 자가 격리자 중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요청한

17세대에 대해서는 구호물품 전달을 완료하였습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전담 T/F팀에서 신도 명단 확보 중에 있으며,

이용자가 많은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 헬스장 등

공용시설에 대해서도 잠정 폐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이동 동선(1~5번 확진자)

다음은 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 하고 계신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번부터 5번까지 5명의 이동 동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확진자 이동 동선은 경남도와 보건소의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현황입니다.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시점의 전날부터 전염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도 증상 발생 하루 전날부터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지금 말씀 드리는 확진자 동선은 증상이 발생한

전날 부터의 동선입니다.

< 1번 확진자 – 40대 여성, 성산구 상남동 거주 >

1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간호사로,

모든 이동은 도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2월 19일 오전 7시 40분, 상남동 자택에서

직장인 한마음창원병원으로 출근 하였으며,

12시, 병원 9층에 있는 직원식당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했고,

오후 6시 5분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7시 48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했습니다.

11시 44분, 전날과 동일한 직원식당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했으며,

오후 2시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퇴근길인 오후 6시 20분, 상남동 소재 달곰김밥에

5분정도 들렀다가 도보로 귀가하였습니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7시 47분에 출근한 후 11시에 5분가량

회의에 참석하였고, 11시 40분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12시 30분경 열이 있어 자가 측정한 결과

37.7도였습니다.

오후 2시 근무하고 있는 한마음창원병원 호흡기내과 제2진료실

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1층 영상의학과 제1촬영실에서 X-ray

촬영을 한 후, 원내 선별 진료소로 이동하여 재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선별진료소 앞 이동검진차에서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3시 50분 창원보건소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4시 15분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받은 후 귀가하였습니다.

다음날인 2월 22일 8시경 확진판정을 받았고

9시 20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2번 확진자 – 20대 남성, 성산구 상남동 거주 > ※ 1번 확진자의 아들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아들로 20대 대학생입니다.

2월 5일과 13일 각각 1박 2일로 대구를 2회 방문했습니다.

-대구에서의 방문지는 중구 동성로와 경북대학교 부근입니다.

 2번 확진자도 1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창원에서의 동선은 모두 도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 2월 18일 새벽 근육통이 있었던 2번 확진자는

당일 오후 1시 20분 상남동 이디야커피 창원온천점을 방문하였고

- 이어 오후 3시부터 커피점 맞은편에 위치한

K-1 PC방 상남1호점을 이용한 후 5시경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다음날인 2월 19일 오후 2시, 근육통과 미열이 있어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고,

X-ray 촬영을 하였으나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 이날 병원진료 후부터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 2시 55분, 창원병원 도로 건너편 세계로약국을 방문하였고,

3시에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에 들렀다가

4시에 K-1 PC방 상남1호점 이용 후 6시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다음날인 2월 20일 오전 9시 10분, K-1 PC방 상남2호점에 들렀으나

컴퓨터 고장으로 9시 30분 상남동 고릴라PC방을 이용하였으며 11시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오후 1시 40분,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을 방문하였고

- 오후 3시부터, K-1 PC방 상남1호점을 이용한 후

5시 30분 남창원농협본점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후 6시 귀가하였습니다.

❍ 다음날인 2월 21일 12시,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을 방문하였고

- 12시 30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창원남고 선생님 2명을 만나

3분정도 대화한 후 오후 1시 귀가하였습니다.

❍ 22일, 1번 확진자의 확진 이후인 오전 10시 10분,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족검사 실시 및 자가격리 조치되었으며,

오후 5시 30분 확진판정을 받고 6시 40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3번 확진자 – 40대 남성, 성산구 성주동 거주 > ※ 1번 확진자의 접촉자

❍ 3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의사입니다.

❍ 2월 21일 오전 8시 5분, 성주동 프리빌리지 2차아파트 정류장에서 107번 시내버스에 승차한 후 창원시민생활체육관 맞은편 정류장에

하차한 후 직장인 한마음창원병원까지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 8시 30분, 병원에 도착하여 오후 5시 40분까지 병원 근무 후

5시 45분, 상남동 폴리어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데리고 자가용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어학원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귀가 후 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경 1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저녁 7시 창원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실시하였습니다.

❍ 2월 23일 새벽 4시 15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되어

창원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4번 확진자 – 10대 여성, 마산합포구 진동면 거주 > ※ 신천지 관련

❍ 4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으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왔습니다.

❍ 2월 20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 통지하고 능동모니터링이 시작되었으며

당일 체온은 36.2℃였습니다.

❍ 다음날인 21일, 미열이 나기 시작했고, 오후에는 37.5℃까지

올랐으며 22일 오후 5시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하였습니다.

❍ 23일 새벽 5시, 확진 판정 후 6시 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 5번 확진자 – 30대 남성, 마산합포구 진전면 거주 > ※ 신천지 관련

❍ 5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거주하는 31세의 무직 남성으로

2월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왔습니다.

❍ 대구를 다녀온 후 2월 10일부터 자택에서만 머물며

일절 외출은 하지 않았습니다.

❍ 2월 12일, 발열과 두통, 몸살 증상이 발생하였고,

- 2월 14일에는 기침과 코막힘 증상이 추가 발생하였으나

발열과 두통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 2월 21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 통지하고 능동모니터링이 시작되었으며,

- 2월 22일 오후 4시 30분, 증상은 거의 없었으나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하였습니다.

❍ 2월 23일 새벽 6시, 확진 판정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조치는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 한마음창원병원 현재 상황

❍ 다음은 1번, 3번 확진자가 발생한 한마음창원병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일부로 임시 휴원에 들어갔으며,

한마음창원병원의 의료진 현황은 의사 37명, 간호사 400명,

행정업무 담당 직원 10명이 근무하고,

228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 이들 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된 인원은

의사 17명, 간호 인력 58명, 의료기사 3명 등 총 78명입니다.

❍ 현재까지 자가 격리자 중 증상이 있는 14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를 실시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3번 확진 환자로 판명되었고,

나머지 13명은 전원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 마취과 의사인 3번 확진자가 수술한 환자는

총 11명으로 확인되었으며,

- 검사 결과 이들 역시 전원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격리자를 제외한 의료진이

3교대 진료를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 또한, 격리된 환자를 제외한 일반환자의 보호자는

비표 발부 등의 절차를 거쳐 출입이 가능합니다.

❍ 아울러, 진료에 쓰이는 의약품은 현재까지는 부족분 없이,

기존 보유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 식자재는 지하 출입구를 통해 공급되고 있습니다.

❍ 병원 진료는 도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의해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 참고로, 2번 환자의 진료가 확인되어 폐쇄된 창원병원 응급실은

금일 8시 30분부로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 시민 여러분.

❍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정보는 창원시 홈페이지와 공식SNS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 신속하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2020. 2. 24.

창원시장 허 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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