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사항 보고
시민여러분, 창원지역에 오늘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했음.
지난 20일 경남에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만임.
그 동안 많은 노력 속에서도 발생한 일이기에 몹시 안타깝지만,추가 확산을 막고 이 사태를 벗어나는 게 우선임.우리시는 대구 내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우리시 발생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우리시가 대구시”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음
오늘 발생한 확진자는 창원한마음병원에 종사하는
40대 간호사로,
지난 5일과 13일에 자녀가 대구를 2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음
-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됨.
❍ 이 환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가족 3명은 검체 채취 및 검사의뢰 해 놓은 상황임.
❍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 한마음병원은 임시휴원 조치 했고,
병원 종사자 전원 참여 속에 병원 방역 조치에 들어갔음.
- 환자 거주 아파트에 대한 방역조치 및 활동자제 권고
- 발생지 인근 초ㆍ중등학교와 다중집합시설은 방역 실시
❍ 아울러, 대구 집단 감염 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하여 관내 관련 시설 현황 파악을 통해
교회 3개소를 모두 폐쇄 조치 했으며,
이후에도 경찰과 협의하여 타 장소 집회나 모임 등을 계속 점검
❍ 창원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재난대책본부를
지난 1월 31일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4차례에 걸친
대책 회의를 통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음.
❍ 특히, 지난 21일 확진자 발생 가상 상황별 시나리오 점검 회의를 개최해 실제 환자 발생에 따른 각 부서별 대응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마련했음.
❍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작은 실천이 담보되어야지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임.
❍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창원시 대응책에 대해 말씀 드림.
□ 대응조치 계획
❍ 우리 市는 확진환자 발생 등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3차례 걸쳐 모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음.
❍ 지금부터 단계별 수순에 따라 동원가능 한 자원을
즉각적으로 투입하는 등
창원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에 나서겠음.
첫째, 공공부문 대응 사항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창원시는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
전 직원 긴급비상근무를 실시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음.
- 재난대책본부 대응체계를 전면 확대 재정비 하고
자가 격리자 등 접촉자 관리 1:1 전담공무원을 확보하는 등
창원시 전 직원들은 교대로 코로나 확산방지자원에 투입됨.
- 특히, 보건소는 일반 민원 업무는 최소화하고
보건 분야 기술지원, 격리자 관리,
감염병 유증상자 발생 時 즉시 파견 등
모두 방역자원으로 돌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음.
- 또한, 확진 환자 이송지원을 위한 119 구급 차량 3대를
마산·창원·진해 권역별로 한 대씩 운영하며,
확산 정도에 따라 전담 구급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임.
-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 15만장, 손소독제 등
확보 물량을 보건소 등을 통해 수시 배부하고,
- 상ㆍ하수 시설, 생활쓰레기 운반 및 소각 등
도시운영 시스템 현행화 유지를 위해,
시설 운영자들을 별도로 격리 관리하여
도시시스템 정상화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음.
둘째,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민안전을 위해 임시휴관토록 하겠습니다.
-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복지회관, 도서관, 경로당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조치
- 각 주민센터 별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도 잠시 휴강
- 경륜 및 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도 임시 휴관
- 890개 어린이집도 임시 휴관에 들어가나
다만 보육서비스가 필요하신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제한적으로는 운영
- 상남 및 경화 5일장도 휴장하는 등 5일장도 단계적으로 휴장
셋째, 관내 기업과 중국입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대응관리 매뉴얼을 배포해 추가 확산방지에 나서겠습니다.
- 중국 입국 유학생 예정자인 362명에 대해 2주간
기숙사 격리 조치 등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 및 관리에 철저
- 4,600개 지역 기업체에 대해서는
금일 중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전달하고,
아울러 대구지역 출퇴근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특별휴가 조치 및
이동 최소화를 위해 관내 임시숙소를 마련하는 등
확산차단에 나서겠음
넷째, 집회나 예배 등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는
코로나19 진정 시까지 최대한 자제토록 권고 하겠습니다.
- 성당을 비롯해 관내 종교단체에
주말 예배 등 집합 활동 중지를 권고하는 호소문을 전달하고,
온라인 예배토록 안내
- 경찰과 협조해 사전 계획된 집회는 최대한 늦추도록 하고
창원에서 대구로 가는 대중교통 차량과 승객에 대해
추적관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요인을 차단하겠음
다섯째, 관내 발생된 환자가 빠르게 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시에서 가능한 한 모든 조치도 지원
□ 시민들께 드리는 당부
○ 시민여러분!
정부에서는 현재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시는 심각단계 수준으로 간주하고
시민 보호에 이중 삼중의 보건 안전망을 치도록 하겠음
❍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겠지만 많은 협조를 당부드림
지금이야말로 성숙한 창원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시점
○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상황이 소강될 때까지
외출을 삼가는 등 당분간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바라고,
가급적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림
○ 또한,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먼저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람.
○ 현재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막고,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4,800여명의 우리시 전 공직자들은 온 힘을 다하겠음.
○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으시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드림.
2020. 2. 22.
창원시장 허 성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