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과수 화상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과수 재배를 위해 화상병 예방 방제농약 공급 및 예방교육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되면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른다. 발병된 나무는 급격히 고사되고 전염속도가 매우 빠르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재배 주요 읍면에 홍보 현수막 게시와 화상병의 심각성 및 조기 발견 시 대처방안 등 교육을 실시하고, 3월 중 과수농가 대상으로 약 8,300봉의 사전 방제용 약제 공급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화상병 간이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배부하여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사과, 배의 화상병 예방약제는 배의 꽃눈 발아직전, 사과는 신초 발아전에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개화기 방제는 꽃이 만개 이후 5일 후 1차 살포, 15일 후에 2차 살포를 해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미발생지역이지만, 과수 화상병은 발생하면 큰 피해를 초래 할 수 있으니 농가에서는 농작업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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