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는 3월 8일 거창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 회견 모두 발언 전문>

고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 나라가 패닉 상태인데도 같이 해 주신 여러분, 특히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소속 출마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당을 잠시 떠납니다.

한번도 따나 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잠시 떠납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사랑하는 산청 함양 거창 합천 고향의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할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정치 지도자급은 고향에서 출마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이러한 이상한 논리 때문에 저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후보자들간 경선의 기회조차 원천 봉쇄되었습니다.

참 나쁜 결정입니다.

우리 지역분들 우리 고향분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국회의원 후보를 뽑을 자격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경남에서도 험지중애 험지입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정치력, 영향력 있는 후보가 나와서 지역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길 기대하는 갈망의 정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그런 바램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공관위가 우리 이 지역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 했다면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결례를 한 것입니다.

참으로 오만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번 결정에 대해서 이 지역 민심이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요 며칠 사이 많은 분들이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태호! 공천 안 주겠다고, 그 정도 압박하면 떠날 줄 알았는데.. 고향을 떠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래 버티고 있는거 보니깐 진심이 보인다. 니 다시 떠나면 꼴도 안볼라 했는데..”

이런 전화를 수 없이 받았습니다. 참 용기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를 믿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는 바램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에서 거리에서 마을마을 마다 다니면

“왜 이래 힘들게 살아야 되느냐? 이래 버티면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

라는 푸념도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특히 젊은 부부들은 “여기서 계속 아이들을 공부 시킬 수 있을까요? 이러다가 떠나야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한테는 떠나지 못한 (이유가), 어떠한 대의명분보다 고향과의 약속을 지켜야 되는 바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바로 소망! 저에게 새로운 소명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도 김태호가 이곳 고향 거창 산청 함양 그리고 합천 여기 오고 나서 변화의 싹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태호가 오고 나서 그래도 일하는 거 보니깐 쓸만은 하다. 이 이야기 꼭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뽑아준 김태호! 정치하는거 보니깐 우리의 자존심은 지켜주네

이 이야기도 꼭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으로 돌아가면 지금 이 나라를 아슬아슬 하게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앞장서서 싸울 것입니다. 잃어버린 정권도 되찾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그리고 저 김태호의 꿈도 더 키워 나가겠습니다. 바로 그 힘으로 우리 고향의 발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고향의 군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1

저 김태호 고향에서 꼭 지켜 주십시오. 죽도록 뛰고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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