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 김기운입니다.

먼저,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계시는 국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들은 연대와 수준 높은 질서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잘 견뎌내며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도로 새누리당이 된 미래통합당은 재난 극복보다는 정쟁을 일삼고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는 것에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가짜뉴스를 끊임없이 만들고 퍼뜨려 세계 최강 정보강국 국민들을 정보의 쓰레기장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등 편법과 꼼수로 선거법 개정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국민을 우롱하며 국회의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합니다.

우리 지역인 창원의창에서도 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완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이 몇 곳이나 되는지 혹시 아십니까? 어떤 편법과 꼼수가 사용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박완수 후보는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을 선거사무소로 전환한 뒤 창원시 의창구 중동 대로변 상가건물에 국회의원 사무실과 정당선거사무소를 차렸습니다. 후보 후원회 사무실은 또 다른 건물에 두었습니다.

중동의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과 정당선거사무소는 각각 2층과 3층에 두는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했으나 펼침막을 내건 이 건물은 외관상 박완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 홍보용 건물로 보입니다.

선거사무소와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을 분리해 공간을 늘리고, 선거법상 선거 홍보물을 부착할 수 없는 새로운 지역 사무실 외벽엔 ‘국회의원 박완수’라고 적힌 펼침막으로 덮었습니다.

정당선거사무소로 신고한 같은 건물 3층 외벽은 당명과 기호 등 선거홍보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습니다.

선거법을 교묘히 피해서 선거 홍보용 건물을 늘린 것입니다. 꼼수로 위성정당을 만든 당의 일원답게 선거법 규정을 편법적으로 활용해 꼼수를 부린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시쳇말로 ‘어처구니가 없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좋은 머리로 의창 주민들과 창원시민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입법에 더 치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어 개혁 입법을 흔들지 말고 더 많은 포용성과 다양성을 가진 국회를 만드는 데 노력했더라면 얼마나 칭찬받았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물들을 은근슬쩍 내가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뜨고 민심을 좇는 일에 더 매진했더라면 굳이 이런 얄팍한 편법과 꼼수를 쓰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요.

박완수 후보님!

시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창원의창의 유권자들은 그저 자신의 권리를 맹목적으로 습관처럼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넘겨주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닙니다.

저 또한 창원의창 국회의원 선거 후보이자 시민이며 유권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편법과 꼼수로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하십시오. 당도 후보 개인도 모두 이런 편법과 꼼수의 정치에만 매달리는 것에 국민과 시민들은 지칩니다.

의창구의 시민 여러분. 이래도 또 미래통합당입니까? 도로 새누리당이 된 당의 후보를 내 삶을 책임질 대표로 뽑으시겠습니까? 대로변에 보란 듯이 편법과 꼼수를 내걸고도 시민들을 위한다고 얘기하는 후보를 찍으시겠습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편법과 꼼수의 정치는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연대가 얼마나 강력한 ‘저질정치의 항생제’인지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저 김기운, 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오는 4월 15일 박완수 후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 김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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