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민주! 정의!

 

60년 전 3월 15일 그날,

부정한 권력에 맞선 마산 시민들이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새벽을 울리며 목 놓아 부르짖은 함성이었습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항거와 심판은 4·19혁명으로 이어지고 자유당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3·15 정신은 또다시 부마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던 3·15의거 정신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날의 기치가 60년이 지난 오늘 현재에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정선거만큼이나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거스르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던 적폐세력들은 촛불혁명의 심판 이후에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들은 늘 그랬듯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보편적 정서가 되고 사회적·정치적 연대의 끈이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친일과 독재권력의 역사적·정치적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들은 분열과 혼란, 대립과 갈등 속에서 성장해왔고 생명연장을 꾀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3·15의거에서부터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자유와 민주와 정의의 시민의식이 두려운 것입니다.

2020년 오늘,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두고도 그들은 정치적 셈법 계산에만 골몰합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극찬해도, 그들은 대통령과 책임자들을 갈아치워야 한다며 오히려 더 큰 혼란과 갈등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반성은커녕 온갖 꼼수와 막말, 가짜뉴스 퍼트리기로 국민을 분열시키며 촛불혁명 심판 이전으로 되돌아가버렸습니다.

총선을 앞둔 지금,

우리는 60년 전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되살려야 합니다.

과거로 되돌아가려는 세력과 싸워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도 구태에 빠져 부정한 방법으로 유권자를 현혹하려는 그들이 설 자리는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합니다.

의창선거구에서도 얼마 전 지역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있었습니다.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지만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보다 조속한 수사와 결과 발표가 필요합니다.

구태와 현혹, 왜곡과 거짓,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낡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유권자들도 똑똑히 보여줘야 합니다.

김기운은 시민과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정의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30여년 정치인생을 걸고 30여년 민주정치 불모지로 남아 있는 의창을 바꿀 것입니다.

자유! 민주! 정의!

김기운과 창원의창이 소중히 간직하고 나아가야할 미래 가치입니다.

2020년 3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 김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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