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장 문

먼저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시는 거창군민 여러분과 코로 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관계 공무원,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먼저 저를 미래통합당의 도의원으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당원동 지 여러분들과 거창군민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미래 통합당이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정치를 꿈꾸면서부터 생각해 온 거창의 발전을 향한 저의 생각을 실천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생긴 생각지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라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지역발전을 실현 할 수 있는 큰 인물의 귀향,
저는 세대를 이어 살아갈 우리 거창의 발전에 꼭 필요한 기회라 생각합 니다.

하지만 우리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외면한 공천과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우리의 뜻이 아닌 내가 던진 표가 아닌 외부에서의 명분(?)에 의해서 우 리는 좀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크게 품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가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도 그는 힘든 길을 선택하면서까지 키워준 고향에 진 빚을 갚겠다 고 합니다.
그냥 혼자 가라고 니 인생 니 욕심이니 마음대로 하라고 버릴 수는 없습 니다.
발전에서는 항상 소외되는 지역으로만 남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2년에 가까운 도의원 생활을 하면서 집중한 일이 한 가지 있습니 다. 바로 제대로 된 기업의 유치입니다. 거창에는 승강기라는 대표산업 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에서 마저도 관심밖에 있는 산업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노력 끝에 올해부터 경남의 전략산업중 하나인 지능형기계 산 업의 테두리에 포함되어 경남도의 관심산업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역의 힘 있는 국회의원과 거창군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승강기 대 기업의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도시를 완성해 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후보는 한분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잠시 당을 떠나야하는 이유입니다.
기업유치를 통한 미래먹거리의 확보, 이것만이 우리 거창이 발전하고 살 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년 3월 16일

경남도의원 김일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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