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특별기고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 경장 정석원

 

코로나19 전염병이 전국을 휩쓸어 대부분 사람들은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회사에 가는 대신 재택근무를 하고, 집단 감염성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은 감염 예방을 위해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고 일주일에 세 번은 가던 헬스장과 체육시설 대신 사람들은 집 안에서 스스로를 가두고 한 번씩 나가는 외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다니며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대신 인터넷쇼핑으로 대체하고 있다. 샛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 어느덧 봄이 찾아 왔는데 우리는 여전히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사에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과 어머니가 아이의 앞날을 걱정하는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 사건과 법무부 소속 30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코로나로 예방수칙으로 인해 사람들과 거리두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네 주위 확진자에 대한 불안, 코로나19로 인한 숱한 힘든 사연과 모습으로 인해 우리는 어느덧 마음의 문까지 닫고 있었다.

국내 자살관련 현황 및 실태를 보면 ‘18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6.6명, 연간 자살 사망자 13,670명으로 OECD국가(36개/평균 자살률 12.1명)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살자의 경제적 상황·신체질병·정신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 동기로는 정신적 문제(36.2%)>경제생활 문제(23.4%)>신체질병(21.2%)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자살률은 80대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증가하였으며 특히 10대(22.1%), 40대(13.1%), 30대(12.2%)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연도별 자살 관련 112신고 현황을 보면 16년(63,636건), 17년(68,427건), 18년(80,087건으로)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국정과제로 지정,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수립·추진, 보건복지부 내 자살예방 전담부서(자살예방정책과)신설 등 ‘자살예방법’ 개정 시행하여 경찰·소방에 자살지도자에 대한 설명 및 사후연계 의무를 부여하여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오히려 자살사망자가 수가 증가하여 정부 노력으로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은‘예방’이 가능하고 스스로가 혼자가 아니며 소중한 사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또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서 노력하는 사람이 분명이 존재하고 있으며 힘들다면 혼자서 포기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게 “괜찮니 많이 힘들었지”라는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해주세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는 자살생존자 입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열린뉴스  webmaster@gnopennews.com

<저작권자 © 열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열린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