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은 자제해 주세요. 마스크는 집으로 배달해 드릴게요”

거제시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중 보건소에 등록된 관내 임신부 1,000여명에게 KF-94 마스크를 1인당 4매씩 무상 배부한다.

시에서는 지난번 마스크 회수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배부할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마스크 수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우선 확보한 3만매 중 일부를 임신부에게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보건소나 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에서 강력하게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임신부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응급 시 약물치료가 힘든 상황을 배려하여 세대별로 등기우편을 통해 직접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지난 12일 여섯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은 완치되어 퇴원하였으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으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때인 만큼 다음달 5일까지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가급적 자제하고 최대한 집안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 중 수시로 의료기관을 이용해야하는 건강취약계층 429명과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운수종사자 1,000여명에게도 마스크를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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