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특별기고
불법 선거의 모든 흔적은 접촉을 남긴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프랑스 법과학자 에드몽 로카르(1877년 ∼ 1966년)의 말이다.

오는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후보자들은 지난 3월 27일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전국 2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4.4 대 1이고, 경남은 16개 선거구에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4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은 물론이고 일정 규모의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다.

또 차량과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전화로 지지를 유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후보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선거구민 접촉이 곤란한 상황이다.

그런 까닭에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의혹’과 ‘폭로’ 등 소위 네거티브 선거 운동이 우려되고 있다.

더 이상 국민들은 상대의 약점을 물고 뜯는 등 진흙탕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

그동안 성숙해진 국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은 누가 좋은 대표자인지, 거짓과 위선으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낡은 생각을 가진 정치인 인지 구분할 줄 아는 눈을 갖게 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방송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는 상대 후보 비방과 흠집 내기 소식이 가득하다.

경남 도내에서는 18세 유권자를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53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되는 등 선거법위반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과열·혼탁 조짐을 보인다.

거창경찰서에는 선거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사·정보 합동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선관위와 24시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거,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 엄정처리 할 방침이다.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이 곧 선진국 진입의 잣대가 될 수 있다.

모든 불법 선거 운동은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거창경찰서 경무과 기획·홍보 담당 정성혁

임완중 기자  ds5orf@naver.com

<저작권자 © 열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완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