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시장, 10일 기재부 구윤철 2차관 만나 희망근로지원사업 지원 촉구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근로지원사업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변 시장은 10일, 허성무 창원시장과 함께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희망근로지원사업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거제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긍정적 신호가 있었지만, 올해는 고용위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더해지면서 민생경제 전반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는 희망근로지원사업 미 추진과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실직자 증가로 현재 일자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폭락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실직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특히, 지난달 13일에‘희망근로지원사업 지속 추진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고, 지난달 17일에는 국회에서 고용위기지역인 9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사업비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아직까지 지원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여건이지만 고용위기지역인 거제와 창원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한 걸 잘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조선경기 침체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시민들은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 부딪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희망근로사업 국비 지원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비상 국면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거제시는 정부에서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를 지원하면 실직자, 취약계층 등 2천명을 대상으로 160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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