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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가정폭력 막는 행복 열쇠

 

“모든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이혼(Covidivorce)’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코로나19(Covid)와 이혼(divorce)의 합성어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가 연인, 가족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몇 주 만에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하면서 이혼소송 요청이 50% 증가 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수많은 여성이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위협에 노출돼 있다. 경제적·사회적 압박과 공포가 커지면서 끔찍한 가정 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는 걸 보고 있다”며 각국에 “가정폭력을 코로나19 방역관리의 일환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 4월 1일 까지 가정폭력 112접수 건수는 4만5065건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378건에 비해 2313건, 4.9% 감소한 수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숫자로 들어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피해자 지원 기관도 활동하지 못하는 지금이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경고 하는 등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 3월, 문화적 갈등 문제로 부탄가스통을 던져 머리에 상처를 입힌 다문화가정 남편을 체포했다.

아내는 코로나19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폭력이 심해졌다고 했다.

여러 이유로 폭행·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불안한 미래 때문에 참고 견뎌왔다고 말했다.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인 완전한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건강’의 정의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치안 현장에서 보는 불행한 가정의 공통점은 ‘대화 없음’, ‘배려·이해심 없음’이다.

우리 집은 얼마나 건강 한지 살펴보자.

행복의 시작은 작은 관심에 있다.

관심은 따듯한 말과 웃음을 만들어 자녀의 인격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행운의 열쇠는 ‘관심’에 있다.

임완중 기자  ds5or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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