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날개짓

함양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지난 29일 소방서 내 차고지에 여름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반가운 손님의 정체는 바로 도심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제비다. 제비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새 중 하나며, 4월~7월 처마 밑에 둥지를 만들고 3~7개의 알을 낳아 기른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제비가 들어와 보금자리를 트는 것을 좋은 일이 생길 길조라 믿었으며 지붕 아래 안쪽으로 들어와 둥지를 지을수록 좋다고 믿었다.

소방서 직원들은 제비 새끼들이 무사히 둥지 밖을 벗어나 국민들에게 복을 내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둥지 아래 보호대를 설치하였다.

구본근 서장은 “흥부전에서 나오는 제비가 흥부에게 박씨를 내려 은혜를 갚듯,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코로나 종결이라는 은혜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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