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듣는 남지철교 전쟁이야기, 전쟁음식 시식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남지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진갑)은 지난 6월 25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등록문화재 145호인 남지철교에서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전쟁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군복을 입고 참가했으며, 창녕군문화해설사로부터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의 낙동강 전선사수를 위한 치열한 전투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철교가 끊어진 지점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총탄자국을 보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 보았다.

철교 전쟁이야기 후 이어진 전쟁음식 시식시간에는 학부모가 함께 어려웠던 시절 추억의 음식인 주먹밥과 건빵, 삶은 감자 등을 나눠먹으며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예원(동포초/5학년) 학생은 “이렇게 아름다운 철교에서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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