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종자 중요성 일깨워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종자주권 확보

남해군은 지난 29일 보물섬 마늘나라에서 여성농민회 회원을 비롯한 토종종자에 관심 있는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종자 교육을 실시했다.

토종종자 교육은 사라져 가는 토종종자의 중요성 인식과 토종종자 보존을 위해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여성농민회(회장 박옥선)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토종종자사업은 미래농업의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거창군여성농민회 신은정 토종살림단장이 거창군 토종종자 발굴 및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또 강의 후에는 남해 지역에 맞는 토종종자 보존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이일옥 과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종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토종종자 보존은 매우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며 “토종종자 농산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행정과 농민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창립한 남해군여성농민회는 농민의 토종종자 유전자원 보유확대사업, 여성농민 권리강화사업, 식량주권 지기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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