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척현 전투, 역사 규명 위한 기념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거창군은 지난 5일 웅양면사무소에서 우척현 전투와 관련한 ‘임진왜란 의병기념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구 군의원, 웅양면 이장, 문화원, 우척현전승기념제전위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진왜란 의병기념공원 조성 추진배경 및 설립취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향 설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도 실시했다.

군은 우척현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임진왜란 당시 거창 의병을 추모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기념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설명회 시 논의 된 의견을 반영해 공원조성의 기본방향을 수립, 8월 중 군청에서 보고회를 거친 후 최종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척현 전투는 1592년 8월 16일 임진왜란 때 김면 장군이 이끈 거창·고령 지방 의병이 웅양면 우두령 일원에서 전라도로 진격하는 일본군을 저지시켜 나라를 지켜낸 역사적인 전투로, 당시 의병들은 우척현(우두령)의 유리한 지형을 이용해 활로 일본군에 큰 타격을 입혔고 끝까지 추격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거창군은 오는 16일 올해 428주년을 맞이하는 우척현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웅양면 어인마을 김면장군 공원 일원에서 거창문화원과 우척현전승기념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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