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은 8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과의 무형문화 특화 도시재생 업무협약식(MOU)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지역이 보유한 전통문화와 연계한 전시·공연·작업장 등 문화·편의시설을 확대해 무형문화재를 보전·진흥하는 특화도시 조성 및 도시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으며, 주요사업지는 밀양시와 전주시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시도무형문화재 4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수자 등 무형문화관계자 2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시는 공공시설 이전으로 생기를 잃은 밀양시 삼문동 일원에 행복주택(100호), 주민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기능의 아리랑 어울림센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지역 무형문화 체험·교류 기능을 갖춘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창업지원 및 지역주민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숲속 그린캠퍼스 등을 주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특화 도시재생사업은 다음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의 전통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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