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수제덖음녹차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선돌마을 동상·섬진다원 특별상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백학제다(대표 박부원)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차를 선정하는 우리차품평대회(대회장 여연)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지난 14일 광주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우리차품평대회에서 백학제다의 고천명차가 수제덖음녹차 부문 대상을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초의차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우리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우리차품평대회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오래된 차품평대회의 하나로, 올해는 120여 제품이 출품됐다.

수제덖음녹차·기계덖음차·기계증제차·발효차·말차·떡차 등 6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백학제다의 수제덖음녹차 부문 대상과 함께 악양면 선돌마을(대표 이종민)이 기계덖음차 부문 동상, 화개면 섬진다원(대표 백자영)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부원 대표는 “차는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차밭을 가꾸고 차를 만들면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재훈 특화산업과장은 “하동녹차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며 “2022년 열릴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통해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녹차는 우리나라의 차(茶) 시배지로서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글로벌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수출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 차 국제행사인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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