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24일 홍콩 컨벤션센터 1C전시관…20여개 산양삼 제품판촉, 바이어 상담, 현지시장조사

오는 2020년 산양삼을 모티브로한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함양군이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4일 닷새간 홍콩 컨벤션센터 1C전시관에서 열리는 ‘국제우수보건제품 전시 및 B2B 바이어 모집행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우수보건제품 전시 및 B2B 바이어 모집행사’는 홍콩 황금시대기금회가 홍콩 황금세대인 45세 이상·퇴직준비자 및 퇴직자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제2인생을 설계하도록 격려하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일종의 대규모 세계보건제품 박람회다.

지난 2016년 처음 열려 세계 10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해 보건제품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으며, 군도 지난해 참가해 폭넓은 교류활동을 한 바 있다.

때문에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세계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홍콩에서 산양삼홍보는 물론 바이어 상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확산추세인 함양산양삼가공제품수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함양산양삼가공제품 수출은 2013년 2400달러에 머물렀으나, 2014년 5만 1000달러 선으로 20배가량 늘었고, 2015년엔 28만 5200달러로, 2013년에 비해 무려 118배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번 행사에는 군의 산삼담당공무원 2명과 안의농협·㈜함양산양삼·심마니영농조합법인 등 3개 산양삼 가공생산 관련업체가 참가해 함양산양삼과 우수자원을 알린다.

안의농협은 산양삼복분자·산양삼진액·산양삼아로니아·산양삼꾸지뽕 제품 등을 준비했고, 심마니영농조합법인은 산앤당귀·참당당을, ㈜함양산양삼은 산양삼 경옥고·산양삼프리미엄세트·산양삼 양태반크림·산삼속으로·산삼품은 절편·산삼한뿌리그대로·산삼팩·산삼바이알 및 환세트를 마련하는 등 총 20여개 농특가공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첫날인 현지시각인 20일 오전 홍콩 행사장인 컨벤션센터 1C전시관에 도착해 전시부스를 세팅해 판촉제품을 전시하고 오후 6시까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21~22일 이틀 동안에는 행사장에서 제품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하루 5팀씩 총 10팀의 바이어와 함양산양삼가공제품 수출에 관한 상담활동을 벌이며 산삼축제홍보, 홍콩유력매체 대기원 취재에도 적극 응해 함양산양삼을 홍보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홍콩 대기원시보에서 마련한 행사장에도 참가해 바이어상담활동을 벌이며, 20~23일 저녁시간에는 홍콩유통시장 일원을 현장답사하며 삼시장을 조사한다.

군관계자는 “세계에서 유통되는 산삼가공제품은 대부분 홍삼과 인삼류로 산양삼은 불모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함양산양삼가공제품이 홍콩에 선보이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이번 수출상담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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