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수)에는 쌍책 건태, 율곡 복지회관에서 주민간담회 개최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9월 22일 오전 의회 간담회실에서 합천댐 피해보상 대책위원회 활동을 위한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문준희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을 맡은 강사 박일선 전국 댐피해극복협의회 공동의장은 괴산댐 재개발 및 달천댐 건설저지운동과 속리산 온천위락단지 저지운동을 전개해 오면서 국내 댐 관련 현황과 물 산업, 댐 피해 보상 및 활동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활동해 온 활동가이다. 강의와 함께 현실감 있는 다양한 질의 답변이 이어졌고, 이날 교육을 통해 문준희 군수와 군의회는 다양하게 수집된 사례와 활동 경험,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천군의회는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의 합천댐 방류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는 가운데 이번 전문가 초빙교육은 실시하게 됐다.

배몽희의장은 “임시회 회기 중이지만 우리 군민의 시급한 현안인 합천댐 방류피해 보상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추석도 다가오고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이 댐방류 수해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하루 속히 수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군민대책위 위원들도 아침에 구례로 출발하는 등 모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군민이 일심동체가 돼 아픔을 치유하는데 동참하면 분명히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자리에 함께 했다.

내일 23일(수) 오후 2시에는 이번 합천댐 방류 피해가 가장 많이 일어난 합천군 쌍책면 건태리와 율곡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경과 공유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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