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근캐기 체험행사는 취소, 나눔행사로 전환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코로나-19로 인해 11월 예정되있던 연근캐기 체험 행사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11월 첫째주 토요일이면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꽃단지 재배 현장에서 청소년과 밀양시민 및 인근 대구, 부산, 창원 등 시민들과 함께 연근 생태를 직접보며 색다른 추억의 농심(農心)을 체험하는『연근캐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왔으나, 올해는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근을 수학해 결손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나눔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인원을 제한한 1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연근 2톤을 수확하고 연근조림 1톤과 연근차 1,000봉을 가공한 후 나눔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로 밀양연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밀양연꽃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근은 갈아서 즙으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증세를 완화해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 혈당지수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웰빙시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연근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연근차와 환절기 따뜻한 시민단체의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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