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무관중 공개행사 가져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지난 24일과 25일,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와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를 ㈔영산줄다리기보존회(회장 장덕주)와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회장 조규근) 주관으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녕군은 지역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민속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를 매년 3․1민속문화제 기간 중에 행사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올해 제59회로 개최예정이었던 3․1민속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연기 하여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감염자 발생과 가을철 트윈데믹 상황이 우려되어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김종삼)와 협의하여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공개행사만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리고 오랜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고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전승자와 일부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공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공개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힘써 주신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와 영산줄다리기보존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내년에는 3․1민속문화제 기간중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가운데 행사가 개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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