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면장 강국희)은 지난 31일 장기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아동 30여 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사랑방을 운영했다.

이번 사랑방 운영은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하고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가 자매결연으로 추진됐다. 아동기의 바른 인성과 경로효친 사상을 키우고 조손간의 자연스러운 유대감 형성으로 효(孝)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진행하고 있다.

이날에는 전통놀이인 바둑알 놀이를 진행했다. 집을 지어 상대의 알을 따먹는 게임으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게임을 배움으로써, 세대 차이를 좁힐 수 있었고 아이들은 어른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장기경로당 김○○ 할머니는 “게임하기 전에는 어려워 보였으나, 막상 시작하게 되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었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국희 면장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손자녀가 배우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명절과 동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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