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 진주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시스템 탑재 

시범운영 거쳐 내년 2월 출시, 소비자와 소상공인에 도움 

 

 

진주시가 22일 오전 11시 30분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진주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3개 민간 배달앱 플랫폼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배달앱 시장의 높은 광고료를 포함한 배달 중개수수료를 2%로 인하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진주형 배달앱 구축사업’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지난달 배달앱 민관협력 참여사업자 제안서 접수를 받아 운영역량 등을 평가하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가 선정한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참여 사업자는 ㈜스마트로, ㈜아람솔루션, ㈜허니비즈 등으로 가맹점 모집과 시범 운영 후 내년 2월경 정식 오픈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참여 민간 배달앱 플랫폼업체는 소상공인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2%의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한다.

시는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 등을 담당하며,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참여 사업자를 복수로 선정해 민간 업체별 장점을 소비자인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며, “3개 업체가 선정된 만큼 소상공인의 배달앱 가입과 소비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의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사업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한 사업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개발 방식에 비해 민간대행사 위탁 등으로 인한 재정부담 발생 없이도 민간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할 수 있어 관리․운영상 높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유통망 인프라 조성에 진주시가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진주사랑상품권 할인 및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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