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심 진해신항과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을 위한 창원 항만·물류정책의 싱크탱크 출범

창원시정연구원(원장 전수식)은 5일 진해신항 중심의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과 국내 3대 항만도시로의 창원시 위상 정립을 위해 창원 항만・물류산업을 육성하고, 창원 경제 대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이하 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지난 해 7월 임시조직으로 출발한 것으로, 진해신항 개발계획이 고시된 이후 창원 항만·물류분야 연구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학제간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12월 정기이사회를 거친 뒤 공식기구로 출범하게 되었다.

연구센터는 진해신항, 신항, 마산항, 진해항 등 무역항뿐만 아니라 어촌, 어항 등이 포함된 긴 해안선과 함께 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창원 해양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며, 전문 연구를 통해 해양공간을 고려한 창원시의 도시발전계획 및 미래상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구센터는 「한반도 新경제지도 중심도시, 창원」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해양항만・물류산업 육성’과 ‘항만-도시간 상생 발전’의 2대 부문 6대 추진전략과 세부과제를 도출하였다.

<「한반도 新경제지도 중심도시, 창원」 구축을 위한 2대 부문 × 6대 추진전략>

▣ 해양항만・물류산업 육성

항만산업 기반시설 확대를 발판 삼아 창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추진전략은 ▲우수한 항만인프라 기반의 해양항만산업 육성 ▲항만을 넘어 항공, 철도, 도로 등 첨단물류산업 육성 ▲물류+제조역량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 위상 정립 등이다. 이와 관련해 ▲창원 선용품산업생태계 구축 연구 ▲창원해양비즈니스센터 조성·운영 연구 ▲진해신항 대비 해상물류 전자상거래 물류허브 조성 연구 ▲창원 항만하역장비제조산업 육성 연구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 항만-도시간 상생 발전

항만 관련한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누구나 살고 싶은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항만행정체계 재편과 효율적 거버넌스 확립 ▲안정된 일자리와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 주거환경의 구축 ▲항만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항만도시 발전모델 개발 등이 있다. 이들은 ▲항만-도시 상생을 위한 창원 항만 거버넌스 구축 연구 ▲창원항만·물류전문인력 양성기관 구축 연구▲ 선진 해외 항만도시 벤치마킹 연구 등을 통해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창원물류연구회 등 연구자문단 구성 및 운영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연구기반 확충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 외부 기관과의 협력연구 추진 ▲공무원 전문교육과정 마련 등 내부역량 강화 ▲시민교육 강좌 추진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전수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1970년대부터 반세기 간 창원은 경공업, 중공업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눈부신 도시발전을 통해 경남에서 으뜸 되는 도시로 성장하였지만, 최근 10년은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진해신항을 비롯한 창원 항만이 새로운 반세기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이자 창원 산업의 재도약을 가능케 할 게임 체인저(game-changer, 판도를 바꿀 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일하게 항만을 보유한 특례시, 창원이 항만으로 인한 실익을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의 추가 충원 및 예산 확보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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