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2월, 20년 7월 위 제목으로 언론에 자살은 범죄이고 죄악이기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이루자”라는 취지로 글을 써 기고하고 7개월이 지난 현시점, 극단적 행동 자살은 현재도 진행중이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또 다시 펜을 잡았다.

이 글이 마지막이길 기원하면서.....

우리 모두는 각자 이 세상에 부모로부터 태어난 소중하고 고귀한 하나의 생명체임에 틀림 없다.

이에 국가에서 범 정부적 차원의 국정과제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이 실행되고 곧 21년 변사(자살) 전국적 전수조사를 경찰에서 실시할 예정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경남도 대략 20여건 넘게 할 것 같다.

한국은 OECD 36개 국가 평균 자살률 12.1보다 월등한 수치로 1위이다.

요즘은 한 발 나아가 아동학대와 더불어 부모가 동반으로 고귀함을 끊는 아주 그릇된 행위도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들의 자살률도 어떤 이유를 떠나 해마다 심각성을 더해간다.

하여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전국적인 망으로 마음 동행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삶에 어떤 무게로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뒤돌아 무엇이 소중하고 귀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며 삶에 감사와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려 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잘못된 순간적 판단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어느 하늘 아래 대학병원 중환자실에는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 그 사람들은 살아서 다가오는 이 봄, 자신의 힘으로 담장 아래 예쁘고 노랗게 핀 개나리를 한 번 보는게 소원인 사람도 있다.

우린 감사하고 행복하지 않은가? 그리고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정신건강위기상담센터(1577-0199)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를 통해 꼭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생명은 이 세상 최고의 존엄, 존귀 그리고 신성함의 자체이다.

봄이 오는 이 길목, 여러분!! 생명, 그 고귀한 선물을 진정 버릴 것인가?

 

거창경찰서 수사과 유치관리팀장 신재호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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