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빵을 굽다

거창군 주상면(면장 김성목)은 3일 이동준 베이커리에서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600만 원 상당의 베이커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성호) 위원들의 자원 발굴 노력으로 주상면 출신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지역복지 나눔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하도록 노력한 결실이어서 더욱더 뜻깊다.

거창읍 로터리 상가에서 수제 제과 제빵점을 운영 중인 이동준 사장은 매월 롤케이크 40개를 18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간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준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따뜻하고 달콤한 빵 하나가 든든한 한 끼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작지만 큰 위로가 되는 빵,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베이커리는 7년 전부터 거창읍 상동택지에서 수제 베이커리를 운영하다 작년 4월 거창로터리 상가로 이전했으며 방부제 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효모 발효빵을 만들어 당일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작년 4월부터 월 100만 원 상당의 5만 원권 선불카드를 매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20명에게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꾸준한 나눔 기부 활동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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