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목욕탕 관련 감염 확산세에 집단감염 선제대응 나서

거창군은 최근 인근 지역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2일~23일 2일간 관내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목욕장업 집단감염사태의 주요원인은 지역 주민들이 정기회원으로 등록하여 자주 목욕장을 찾고 오랜 시간 머무르는 목욕탕의 특성과 전반적으로 환기가 잘되지 않는다는 점,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공용물품을 사용하거나 취식, 대화 등이 주요 감염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감기와 몸살 등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욕탕을 이용하여 감염이 확산된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이에 군은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조기에 찾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내 목욕장업 종사자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집중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검사 장소는 거창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이고 집중검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정오)까지이다. 검사 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되고, 이번 집중검사 기간에 검사를 받지 못한 검사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이후 검사 일정을 따로 안내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조기에 방지하고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목욕장업 종사자분들께서는 이번 선제검사와 강화된 목욕장업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인근지역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관내 유흥업소 종사자 전체에 대하여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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