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 식목일 기념 생활체육공원·주변도로 겹벚나무 군락 조성

식목일을 맞아 하동군 양보면의 한 농업인단체가 1998년부터 24년째 나무심기행사를 이어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양보면은 양보면농우회(회장 김병천)가 마을환경 가꾸기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난 주말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김병천 회장을 비롯해 5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농우회는 1998년부터 식목일에 맞춰 양보면 일대 도로변 등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올해로 24년째를 맞았다.

농우회 회원들은 올해도 지난 주말 양보생활체육공원과 주변도로를 따라 겹벚나무 100그루를 심었다.

농우회는 나무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초작업과 피해목 제거 등 양보면 관내 가로수 가꾸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4년째 계속된 농우회의 나무심기 행사는 봄철마다 주민들과 양보면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겹벚나무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각종 농업 정보 공유를 위해 1985년 결성된 양보농우회는 지금까지 관내 지방도와 군도 등에 심은 나무가 5650그루에 이른다.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