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정순욱)는 지난 23일 17시경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 천동마을에서 축사를 탈출한 소 4마리를 소방드론으로 찾아 주인에게 안전하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거창소방서는 축사 출입문이 열려 키우던 소떼가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였을 당시에는 축사를 벗어난 소 4마리가 인근 야산으로 뿔뿔이 흩어져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몰이 가까워지고 수색범위가 넓다고 판단한 구조대원들은 소방 드론으로 축사 인근지역을 수색하였다. 드론에서 전송되는 항공영상 확인을 통해 소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농장주, 마을주민들과 함께 축사로 ‘소몰이 작전’을 펼쳤다.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위치파악으로 소 4마리 모두를 1시간가량의 ‘소몰이 작전’으로 안전하게 축사로 되돌려 보내고 나서 소떼의 탈주극은 마무리되었다.

농장주 이OO씨는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소떼를 안전하게 찾고, 드론 비행도 체험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면서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정순욱 서장은 “수색장소가 드넓어 즉시 드론을 수색활동에 투입한 것이 주효하였다. 앞으로도 재난현장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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