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봉산면(면장 박준식)은 지난 11월 26일 오전 10시 봉산면 2층 회의실에서 수상태양광 주민협의체의 해단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수상태양광 주민협의체는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른 봉산면 발전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2020년 1월에 구성됐다. 지난 11월 24일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성공적으로 준공함에 따라, 주민협의체의 역할을 다하고 해단한 것이다.

해단식에는 주민협의체 위원장 외 20여 명, 합천댐 수상태양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그동안 노고가 많았던 주민들과 합천수상태양광 관계자들이 서로감사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방법등을 논의했다.

박준식 봉산면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 많으셨고, 해단식이라고 이 자리에 모였지만, 앞으로도 그간의 미비점을 함께 머리를 맞대 보완, 개선해나가길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상욱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협의체는 여기서 해단하지만, 앞으로는 각 마을 이장들이 앞장서서 계속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이다”고 대답했다.

윤보훈 합천수상태양광 대표는 “우리 역시, 이번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봉산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해단식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난 11월 24일 본격 가동한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으로 연 6만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41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지역주민이 사업에 투자하고 공사 과정에 참여한 대표적인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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