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교육감의 3선 도전에 관련하여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전.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상권은 2021.12.21일 오후2시 경남교육청에서기자회견을 통해 박종훈교육감의 약속파기를 규탄했다.

(12월20일)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사실상 3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한 후, 첫 기자회견과 100일째 기자회견에서 "4년 후 어떤 선출직에도 출마하지 않겠다. 대못을 박아둔다. 나만 하겠다는 것은 오만이다." 등 온갖 말로 3선 불출마를 다짐했던 박종훈 교육감이다.

그러던 사람이 그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다.

이제 박종훈교육감은 거짓말하는 교육감이 되었다.

코로나로 제대로 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는 말도,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 되어 버렸다.

“아이 톡톡” 이든 “e학습터”이든 이제 언텍트 교육은 대세가 되었다.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박 교육감이 걱정하는 빅데이트 활용교육은 해결될 것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지도자는 이미 생명이 끝난 지도자이다.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 특히 교육자는 신뢰가 생명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말인가.

2018년 6뭘14일 기자회견 당시 분위기를 생각하면 오늘 교육감의 말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너무나 진심이 와 닿은 기자회견이었다. 그때 왜 거짓말 기자회견을 했을까?

온갖 생각이 든다. 참담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경남교육이 걱정이다.

박종훈교육감은 8년 동안 선거를 대비했으니 3선 쯤이야 문제없다고 생각했는가 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 보수진영의 출마예정자들은 서로 잘났다고 야단이니, 보수후보 단일화는 물건너 갔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오해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나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전교조와 거짓말하는 교육감에게 경남교육을 맡길 수 없다.

본인은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내년 보수진영 교육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제안한다.

최대한 빨리 보수후보단일화를 하여, 박종훈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얼마나 무모한지 알려주어야 한다.

단일화 장으로 함께 모여 주기 바란다.

남명선생도 "백성은 물이요 임금은 배라"고 하면서 민심의 무서움을 말하고 있다.

무릇 벼슬아치는 항룡유회(亢龍有悔) 즉 부귀가 극에 이르면 몰락할 위험이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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