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남부내륙철도 역사(驛舍)와 노선을 확정해 내일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연장 178km의 남부내륙철도가 4조 8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러한 남부내륙철도는 철도교통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서부경남에 일대 교통혁명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어 선로가 통과되는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경남도의회에서도 이미 2018년 7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남부내륙철도의 확정에 큰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집행부와 보조를 같이 하면서 오늘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자부하면서 이번 기본계획 고시 확정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도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다음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첫째, 조기 개통에 집중하겠다.

비록 노선이 확정되었다고는 하지만 공사 지연의 여러 요소가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각오로 경남도의회가 꼼꼼히 챙겨 계획 연도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둘째, 공사 안전과 공사 피해 최소화에 귀 기울이겠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 각종 교량과 터널이 전체 구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공사장 안전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나 주민 피해 등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경남도의회가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도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도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노선 완공으로 인한 기대효과도 중요하겠지만, 공사가 진행될 때 지역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논의해서 도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인사권 독립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경남도의회는 항상 도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낮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340만 도민 모두의 복리가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완공을 힘껏 응원한다.

2022. 1. 12.

경상남도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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