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서장 남규희)는 1. 20.(목) 새벽 01:15경 영하의 추운날씨 속에 하천에 추락한 90대 치매노인을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이번 구조는 전일 20:29경 “어머니가 치매가 있으신데 집에 없으시다”라는 112신고에 의해 5시간 동안의 수색과 끈질긴 CCTV분석으로 이루어졌다.

신고 접수 후 경찰, 소방, 동네 주민 등 30여명이 주거지 주변 일대를 수색하였으나 요구조자인 치매노인이 휴대폰을 집에 놓고 나간 상태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야에 더구나 영하의 추운날씨라 찾지 못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기에 실종담당자는 포기하지 않고 세심하고 끈질기게 CCTV 자료를 분석·추적하였고, 결국 도로 옆 4~5미터 용벽아래 하천으로 추락하여 갈대숲에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를 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하였고,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하였다.

신고자인 요구조자의 아들은 “거의 포기상태였었는데 무사히 어머니를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재차 경찰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함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치매노인 실종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고접수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군민 안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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