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생산 물품 소외계층에 전달 의미 더해

산청군사회적기업협의회가 21일 산청군을 찾아 500만원 상당의 직접 생산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다.

협의회는 지난해에도 50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산엔청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한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부 물품은 산청군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에는 7개의 사회적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복지, PP(폴리프로필렌)백 제조, 어린잎 채소, 전통장류, 감와인, 농산물 유통, 집수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저소득, 고령자, 장애인 등 연간 50여명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청군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PP백 제조 전문기업인 ㈜엔티코리아는 제사, 제직, 재단, 봉제 등 모든 생산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노동자 가운데 80% 이상이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 105억원을 달성해 경남 도내 사회적기업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 산청군지부 등 복지기관에 기부금과 현물 전달, 2019년에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장애인경제인대회’에서 정부표창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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