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91억4천만 원의 재난지원금·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 자금 53억 지원

- 고성군, 118개 양식어가 218.5㏊, 39억 피해에 신속한 복구지원 건의 ‘한 몫’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자란만 해역 등에서 굴 폐사 피해가 발생하자 경남도와 해수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한 가운데 해수부가 피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월 21일 고수온과 이상 조류 현상 등으로 피해를 본 경남·전남권 양식 어가에 91억4천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 자금 5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앞서 118개 양식어가, 218.5㏊에 굴이 폐사돼 피해액만 39억3,400만 원에 이르자 신속하게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하고 해양수산부에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1월 16일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자란만 굴 집단 폐사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고성군은 해수부의 지원이 결정되자 지급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다가오는 설 전까지 피해 어가에 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굴 폐사 어가 복구지원 건의에 신속하게 대응해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경남도와 해수부, 그리고 함께 힘써준 김정호 국회의원 등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원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굴 폐사 피해까지 겹친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성군에서는 최대한 빨리 재난지원금이 어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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