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진료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 고인의 선한 영향력‘귀감’ -

 

의사자 고(故) 이영곤 원장 유족은 21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성금 1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기탁은 지난 12월 9일 개최된 ‘의사자 증서 수여식’에서 고(故) 이영곤 원장의 배우자인 이인숙 씨가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데 대해 고마운 뜻을 전하고 싶다며 조규일 시장에게 제안해서 진행됐다.

유족 대표인 아들 이승규 씨는“고인은 생전에 늘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인정이 넘치던 분이셨다. 유족을 대표해 의사자 지정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진주시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주시복지재단 이성갑 이사장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주신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 고인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여 이웃사랑의 정을 전달토록 하겠다” 며 “다시 한번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9월 22일 타인의 사고차량을 목격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부상자를 도우려다 참변을 당한 고 이영곤 원장의 의사자 인정을 직권으로 청구했고, 11월 26일 의사자로 인정됐다.

의사자 고 이영곤 원장은 25년간 환자들은 물론,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진료로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등 뜻깊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전파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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