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건물 철거부지 활용으로 120여대 이상 주차 공간 확보

 

극심한 주차난을 겪던 남해군청의 주차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남해군은 청사신축 부지에 편입되어 보상이 완료된 건물을 우선 철거한 빈 공간을 정비해 당분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군청 주변에 상당한 수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차 공간 협소로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남해군청 내 주차공간은 55면이었지만, 전기차 충전과 관용차량 등으로 실제 민원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면수는 35면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매번 행사가 있거나 민원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해군은 임시주차장 중 일부공간을 관용차량 전용 주차 용도로 사용하고, 청사 내 주차 공간은 민원인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청 주변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평 공공건축 추진단장은 “영구적이지 않지만 청사 주변으로 120대 정도의 추가 주차공간이 확보되었다”며 “민원편의 도모와 함께 향후 신청사 건립 시 필요한 주차수요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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