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용욱)는 지난 4일 저녁 7시부터 영승마을 숲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거창을 찾은 피서객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는 자연의 풍광을 즐기고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려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기백풍물패 마당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합주, 트럼펫 독주, 플롯 연주, 하모니카 합주, 초대가수 거창한 등의 다양한 공연을 관람했다.

음악회와 함께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서각, 서예 전시부시가 별도로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의 발길과 눈길을 붙잡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거창을 찾은 피서객 전 모 씨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러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멋진 공연까지 감상하고 돌아간다. 잠시라도 더위를 잊고 한여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욱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늘 공연을 위해 애썼다.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마리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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