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체육회, 초대 민간 회장 선출…체육회 역사 새로운 전기 마련

 

하동군 금성면체육회는 지난 25일 금성면체육회 회장으로 박한철 회장을 선출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길웅 하동군체육회 회장, 손영길 하동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한 박한철 회장은 금성면체육회에서 첫번째 민간인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금성면체육회 역사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체육단체의 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이후 하동군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군내 대다수의 읍·면 체육회 회장이 읍·면장 당연직 회장 체제에서 민간인 회장 선출 체제로 바뀌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박한철 신임 회장은 그동안 청년회를 비롯해 농업경영인회, 자율방범대, 어촌계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도 고포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금성면체육회 사무국장으로 10년 이상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체육회 사무를 맡아옴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높은 신임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한철 회장은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체육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 많은 면장과 체육회 사업을 해오는 과정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살려 더욱 발전된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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