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경무계 순경 이주영

거창서 경무계 순경 이주영
거창서 경무계 순경 이주영

 

무단횡단을 한 경험이 있나요?

횡단보도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횡단거리가 짧아서, 차의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라서, 급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빨간불인데 건너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대수롭지않게 행하는 우리의 무단횡단은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으로 전제 사망자 수 대비 약 30% 차지하고 특히 야간(오후8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한 사망자의 수가 보행자 무단횡단사고의 40% 차지하고 있다.

이를 1일 평균 환산으로 치면 매일 1명이 무단횡단으로 생명을 잃고 있지만 심각성이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던 과거와 달리 보행자 과실을 크게 보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지킨 상태에서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일 경우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되는 판결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무단횡단은 도로교통법 제 10조에 따라

‘보행자는 횡단보도·지하도·육교나 그 밖의 도로 횡단시설이 설치되어있는 도로에서는 그 곳으로 횡단하여야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위반시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되어있다.

이렇게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처벌하고 있지만 안전인식 부재로 인해 사람들은 도로 한복판에 내 몸을 던지는 계속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몇초 더 빨리 가기 위한 마음 때문에 엄청난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해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도록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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