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연래행사처럼 언론방송에 보도되는 대우조선 관련 노조사태를 보니 정말 마음이 무겁고 곱지 않은 시선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제는 노조파업을 중지하라.

사전에 경영진과 노조대표진이 조율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회사와 사회 국가를 생각한다면 꼭 파업을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꼭 파업을 해야 일이 해결되는가. 평소에 자주 머리를 마주하여 소통을 하고 고민을 하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대화의 문을 연다면 무엇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순리대로 해결이 된다고 본다.

친구관계도 마찬가지고 부부문제도 마찬가지고 사업도 마찬가지고 노조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런데 왜 기업의 노조들은 국민의 눈에 매년 장난처럼 파업하는 것으로 보이는 걸까?

파업의 장기화로 외국기업에 수주 지연으로 기업의 엄청난 손실을 가져와 결국 노조원의 손실이며 국가와 사회에 동일한 손실을 주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파업을 자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주어진 직업에서 열심히 각자 책임을 완수한다면 회사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들딸들이 훗날 내가 몸담은 이 기업에 이력서를 들고 찾아 올 것이며 가정에 안정을 주고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 된다.

물론 유엔의 한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에 우리대한민국도 가입회원이기에

기업의 노조결성, 협상, 파업권은 법으로 보장된다.

그러나 법으로 해결하는 것 보다는 협상과 소통으로 해결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원래 송사좋아 하고 투쟁 좋아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법이전에 인간의 도리인 윤리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모두가 성공하는 길이다.

요즘 보면 한국의 국내여건과 국제적 여건이 여간 어려운 형편이 아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소상공인이 무척 어렵고 중소기업도 어렵고 국민 개인의 살림살이가 적자에 달하고 있다. 빚으로 아파트를 산 사람은 더욱이 어렵다.

국가의 재정은 일천조 이상의 빚을 안고 있다. 누가 이 부채를 해결할 것인가. 결국 우리 국민이 아니 우리 아들딸들의 세금으로 갚아야 한다.

러시아의 이기주의적 전쟁발발로 인하여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코로나해결을 위해 풀린 시중 유동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이유가 되어 한국은행은 고금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거기에 이상기온은 우리의 농산물을 고물가로 부채질하고 곡창지대 우크라이나가 피폐되니 국제곡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물론 고유가도 우리경제를 파탄내고 이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파업을 해야만 하는가.

노동자나 근로자의 물가상승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되는 것을 알지만 조금 양보하고, 경영자도 이해하고 파업 전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인내하고 협상에 더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

여기는 내 가족이 살고 우리가 같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이요 나의 조국이 아닌가.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공직자, 노조결성권이 있고 파업권이 있을 지라도 올해는 유난히 어려운 시기이니만큼 노조파업을 자제하고 인내해주길 바란다.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장기파업을 절대로 배우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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