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 예방교육담당 김용정

우리에게 큰 아픔을 안겨준 폭우가 지나간 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전처럼 귀성길 행렬은 지양해야겠지만,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느 때보다 실내의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다.

화재는 순식간에 확대 돼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누구나 쉽게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에 우리의 소방차가 되어 줄 주택용 소방시설이 필요하다. 이번 추석 고향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특히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신속한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첫 단추다.

이러한 소방시설은 마트나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소화기는 3만원 내외이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1만원 내외로 구입 할 수 있다.

집은 안전한 장소이자 쉼터가 되어야 한다. 집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이웃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함께 화재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이번 추석에는 내 고향집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에게 안전에 정성까지 담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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