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4차에 걸쳐 31개 창업지원기관 등 방문
창원 지역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 경청하고 해결방안 제시

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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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매주 수요일을 ‘G-스타트업 원정데이’로 정하고 시군 창업생태계 현장을 방문해 정책발굴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8일부터 창업 생태계가 우수한 창원 지역에 대해 현장 방문을 진행했으며, 총 4회에 걸쳐 창원 생태계에 대한 원정을 마무리했다.

창원은 경남 65개소 창업지원기관 중 경남의 47%에 해당하는 31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창업지원기관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 중간지원조직 4개, 보육기관 8개, 메이커 공간 8개, 엔젤클럽 등 투자기관 11개로 구성된다.

창원시 창업기업 수는 7만 개(경남의 28.6%)이며, 그중 기술업종 창업기업 수는 2만 6천 개(경남의 31.5%)이다. 특히 기계, 방산, 원전산업 분야 창업지원기관의 전문성이 뛰어나고, 창원 외곽 지역 중심으로는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의 창업 육성 잠재력이 높다.

‘G-스타트업 원정대’는 도내에서 창업생태계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창원에서 두 달에 걸친 원정 기간 동안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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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주)CTNS’는 삼성스마트팩토리(팔용동)와 협업하여 2차 전지 배터리 팩킹 분야 특허를 진행 중인데, 도에서는 후속 성장 지원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IR) 기회 제공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GSF시스템’은 2019년 문성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년 혁신상(스마트홈 부문)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 팜 분야 대표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 확보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원정대에서 2022년 아기유니콘 기업인 ‘미스터아빠’(신선물류 배송분야)와 연계해 준 사례도 있다.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블루넷’은 스마트공장(HACCP) 구축을 위한 인터페이스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단일부품 구매비용 부담에 따른 애로사항을 건의하였다. 이에 원정대는 경남창업포털에 부품 ‘공동구매’란을 신설해 기업의 부담을 덜고 유관 기업 연결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전용 펀드 요청에 대해서는, 경남도 전략산업펀드 조성 시 도내 3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우선 배정을 검토하고, 2025년 건립 예정인 테크비즈센터의 창업기획사(AC), 투자사(VC) 집적화 지원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원정대는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방산창업지원단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창업지원사업 및 방산창업혁신이룸터 등을 경남도 초격차 스타트업100+ 육성 전략과 연계하여 전주기 방산 창업 지원에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창원은 경남 도내 가장 전략산업이 발달된 창업생태계를 가졌지만, 기관·기업간 협력·연결이 부족한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에 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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