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한 양국 간 협력 강조
반도체, 배터리, AI 등 미래산업 분야 양국 협력 강화 논의

사진=김태호의원 의원실 제공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만나 양국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최근 국제질서 개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먼저 김태호 위원장은 캐나다가 6‧25 전쟁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7,000명을 파병해 한국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또한 지난 5월 트뤼도 총리 방한 계기에 가평전투 기념비 인근에 기념로가 조성된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고 김태호 위원장은 한-캐 양국은 자유‧인권‧법치주의 등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양국이 어떤 분야이든 협력할 수 있고 나무를 심으면 거목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는 8월말 캐나다 하원의장이 방한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리며,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면담 등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캐나다-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북태평양 전략(North Pacific Strategy)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협조를 구하였다.

이에 대해 김태호 위원장은 자유‧인권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들간 국제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며, 캐나다의 북태평양 전략과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유사성을 설명하며 최근 급변하는 국제질서 개편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김태호 위원장은 반도체, 배터리, AI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구체화 되기를 기대하며, 어느 나라보다 두텁게 형성된 신뢰의 토대 위에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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