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복이 찾아왔다. 그래서 또복이’등 17편 선정

(사진=의령군 제공)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20일 의령 살리기 운동에 따른 ‘의령아 사랑해 출산·육아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의령 살리기 시즌2 ‘의령아 사랑해 출산육아 친화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아이의 행복이 곧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17편의 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상에는 낙서면에 거주하는 이경진(39) 씨의 ‘또! 복이 찾아왔다. 그래서 또복이’가 선정됐다. 이 씨에게는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다.

이 씨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출산과 육아가 쉽지 않지만,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며 “반짝반짝 빛나는 3남매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우수상에는 주웅일(45) 씨의 ‘10명 대가족의 가장!’, 한홍(36) 씨의 ‘자연과 함께하는 아빠의 육아’ 작품이 선정되었다.

행복마을 이장이기도 한 주 씨는 “2남 6녀, 8남매의 다둥이 아빠인데, 만약 서울에서 계속 살았다면, 이렇게 많은 자녀를 낳을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에게 이런 선물을 준 의령에 애착을 갖고 사랑과 재능을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저출산 시대, 우리 의령군에는 노키즈존이 한 군데도 없을 만큼 아이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좋은 지역”이라며 “군민들과 함께 의령 살리기 운동을 계속 추진하면서 출산육아 친화도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수기는 의령아(兒)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수기집으로 발간되고, 사진은 의령 살리기 포토 달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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