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화합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기대

거창군은 지난 8일 양평군청에서 양평군과 미래 지향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구인모 거창군수, 박수자 거창군의회 부의장,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대표단 소개와 그간 추진경과 보고, 협약서 서명과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증진과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했고, 행정정보와 우수정책 공유, 공동 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서 교환 후 우호교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거창군의 대표 특산품인 유기로 만든 징과 양평군의 상징인 은행나무 액자를 기념품으로 서로 주고받았다.

또한, 양 도시의 직원 60명이 서로의 협력과 화합을 위하고 우호도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심껏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우호교류 협약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거창과 우호도시의 인연을 맺은 양평군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두물머리, 연꽃을 주제로 한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세미원,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유한 명품 관광도시이자 국내 최초로 지정된 친환경 농업특구, 4개의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이 있는 자연친화 도시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호교류의 의지를 먼저 보여주신 양평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양평군의 사례와 명품교육을 자랑하는 거창군의 교육 프로그램 등 양 도시의 장점을 적극 본받아 공동의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창군은 친환경농업 우수사례 공유, 양 지방정원의 식물자원 교환 및 대표 관광지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양평군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11월 종로구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 922일 전남 화순군, 이번에 우호 협약을 체결한 양평군 등 민선 8기에만 3곳의 지역 대표 도시와 친선관계를 맺었으며, 대외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거창군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거창의 핵심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과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 두물머리, 민간에서 운영하는 구하우스(Koo House) 미술관을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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