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운의 번창을 기리며

 15일 천진궁에서 단군숭녕회 주관으로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15일 천진궁에서 단군숭녕회 주관으로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15일 천진궁에서 단군숭녕회(회장 정주식) 주관으로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천진궁은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단군숭녕회에서 매년 음력 3월 15일에는 어천대제를, 음력 10월 3일에는 개천대제를 봉행한다.

이날 초헌관은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 신준철 회장, 아헌관은 박지근(무안면), 종헌관은 석희곤(무안면), 집례 김세원(내일동), 대축에는 이진범(부북면)이 참여했다.

천진궁은 단군과 역대 왕조를 세운 시조의 위패를 모셔둔 사당이다. 조선 현종 때인 1665년 객사인 공진관의 부속건물로 세워졌으나, 경종 때부터 공진관을 대신해 객사로 활용됐다. 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과 삼국의 시조왕, 고려 태조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15일 천진궁에서 단군숭녕회 주관으로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행사를 관람한 한 시민은 “단군과 역대 왕조를 모신 이곳 천진궁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관람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 시절 역사 시간에 배운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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